美 중간선거 앞두고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비트코인·AI·중국산 기기 규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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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앞두고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비트코인·AI·중국산 기기 규제도 주목

클래리티법 통과 전망에 정치 변수 부상…일본은행 통화정책 변화도 비트코인 시장에 부담 가능성

구글·앤트로픽 AI 신기술 공개…미국 중국산 전자기기 규제 확대, 애플 첫 터치 맥북 프로 발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를 규율하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의회 통과 가능성이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인공지능(AI) 기업 간 경쟁, 미국의 중국산 전자기기 규제 확대도 기술·금융시장의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TD코웬은 중간선거 결과가 향후 2년간 암호화폐 관련 입법과 규제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간선거, 클래리티법 통과 변수로 부상

TD코웬의 재럿 세이버그는 정책 분석 보고서에서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는 상황을 암호화폐 업계에 불리한 시나리오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예측시장 수치를 인용해 민주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을 90%, 상원 승리 가능성을 62%로 제시했다.

세이버그는 해당 시나리오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상원 은행위원장을 맡을 경우 클래리티법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규제기관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향후 정책 논의가 토큰화와 무기한 선물, 스테이블코인 분야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일본은행 정책 변화, 비트코인 매도 압력 가능성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도 비트코인 시장의 변수로 지목됐다.

UTXO 매니지먼트의 듀크 월드롭 아시아 시장 총괄은 일본은행의 정책 결정이 시장 예상과 다르게 나올 경우 비트코인이 우선적인 매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를 차입해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엔화 가치 급변에 대응해 투자 포지션을 축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펀드가 위험자산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24시간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자금 회수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구글, '제미나이 4 카본' 공개…사이버보안 성능 강조

AI 분야에서는 구글이 코딩과 에이전트 업무, 사이버보안 성능을 강화한 '제미나이 4 카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v5.0)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클로드 오퍼스 5.5와 GPT-6 아스트라를 앞선 것으로 소개됐다.

구글이 이달 초 공개한 아르곤 모델을 개선한 것으로, 현재 일부 사이버보안 방어 기업에 제공되고 있다.

구글은 취약점 탐지와 안전한 코드 생성 성능을 강조하며 'SEC-벤치 프로'와 '익스플로잇짐' 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 기업용 AI 투자 성과 분석 도구 출시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을 위한 AI 활용 성과 분석 도구를 공개했다.

기업 관리자는 팀별 AI 활용 내역과 비용, 업무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성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팀별 토큰 사용량을 관리하는 공동 예산 기능도 제공한다.

앤트로픽은 해당 데이터를 기본적으로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서비스가 기업 고객에게 AI 투자 대비 수익(ROI)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중국산 통신장비 넘어 드론·공유기·로봇청소기 규제

미국 정부는 중국산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시행해 온 규제를 소비자용 전자기기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외국산 전자기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기존 화웨이와 ZTE 통신장비에 대한 제한에 이어 지난해 12월 외국산 드론, 올해 3월 해외 생산 소비자용 공유기, 7월 첨단 로봇과 전력 인버터가 규제 대상에 추가됐다.

첨단 로봇에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로봇청소기와 로봇잔디깎이도 포함된다.

다만 규제의 실효성과 미국 내 대체 생산 기반 확보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앤트로픽 요금 경쟁…애플은 첫 터치 맥북 공개

AI 서비스 시장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이용 요금을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맥스 울프는 이용자의 모델 전환 비용이 낮고 오픈웨이트 모델과의 경쟁이 심화한 점을 가격 인하 배경으로 분석했다.

오픈AI는 지난 7월 30일 GPT-5.6 루나의 가격을 80% 인하했다. 100만 토큰당 입력 요금은 1달러에서 0.20달러, 출력 요금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아졌다.

한편 애플은 맥 제품군 최초로 터치스크린과 탠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를 발표했다.

14인치와 16인치 모델로 출시되며, 한국시간 10월 30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11월 6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2000니트 밝기와 1000만대1 명암비, 10~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번에 제기된 주요 변수는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암호화폐 입법 방향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이다. 기술 분야에서는 AI 기업들의 성능·가격 경쟁과 미국의 해외 전자기기 규제 확대,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일정이 각각의 관전 요소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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