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머니트리, 항공기 엔진 조각투자 재시동…2027년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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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머니트리, 항공기 엔진 조각투자 재시동…2027년 출시 전망

자회사 갤럭시아에프엔,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예비인가 신청

금융위 내년 2월 공모 조각투자 토큰화 허용…상품 확대 가능성 주목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수년간 준비해온 항공기 엔진 조각투자 사업이 토큰증권(STO) 제도화와 맞물려 다시 속도를 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회사 갤럭시아에프엔이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2027년 2월부터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를 허용하기로 하면서다.

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 자회사 갤럭시아에프엔은 지난 8월 금융당국에 수익증권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유안타증권은 관련 인가 절차와 제도 시행이 진행될 경우 2027년부터 회사가 준비해온 항공기 엔진 조각투자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각투자는 하나의 실물자산이나 해당 자산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권리를 여러 투자자가 나눠 투자하는 구조다. 토큰증권은 이러한 증권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에 기록·관리하는 발행 형태를 의미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일 발표한 토큰증권 정책방향에서 토큰화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조각투자증권을 초기 적용 대상으로 제시했다. 제도 시행이 예정된 2027년 2월부터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를 허용하는 방안이다.

라이선스 제도화로 미뤄졌던 항공기 엔진 상품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당초 국내에서 항공기 엔진을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다만 수익증권 투자중개업에 대한 제도적 틀이 새롭게 마련되면서 사업 일정이 지연됐다.

2025년 2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조각투자 전용 신탁수익증권 투자중개업이 신설됐으며 같은 해 6월부터 시행됐다.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운영되던 신탁수익증권 사업을 정식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위해 마련된 체계다.

이에 따라 갤럭시아에프엔 역시 정식 투자중개업 인가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수익증권 투자중개업의 경우 혁신금융서비스와 달리 발행 대상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 항공기 엔진 상품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다른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한 조각투자 상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결제 본업 성장…신사업 기반 확보

기존 전자결제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올해 상반기 전자결제사업부 매출은 507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억3000만원으로 7.3% 늘었다.

유안타증권은 위버스·넥슨·번개장터 등 신용카드 가맹점 거래 확대와 기업 전용카드, 대규모 해외송금 대행 등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에 따라 하반기 실적도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O2O 사업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권 등 직접판매와 백화점 상품권 판매 증가가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향후 디지털자산 사업에서 핵심 변수는 갤럭시아에프엔의 투자중개업 인가와 2027년 2월 시행되는 조각투자증권 토큰화 제도가 실제 상품 출시로 연결되는지 여부다.

특히 항공기 엔진처럼 기존 조각투자 시장에서 흔하지 않았던 대체자산이 상품화될 경우 시장의 기초자산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는 예비인가 신청과 제도 시행을 앞둔 단계인 만큼 실제 출시 시점과 상품 구조, 투자수요는 향후 인가 진행과 사업 구체화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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