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카자흐스탄서 RWA·STO 사업 확대…정부기관·현지은행과 디지털금융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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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카자흐스탄서 RWA·STO 사업 확대…정부기관·현지은행과 디지털금융 동맹

알라타우시 개발청·알라타우시티뱅크와 MOU…토큰화·스테이블코인·결제 협력

현지 규제 맞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한국 기술의 중앙아시아 확장 주목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카자흐스탄 정부기관과 현지 은행을 파트너로 확보하며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단순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토큰화와 결제 인프라를 해외 금융시장에 적용하는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두나무는 지난 15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알라타우시 개발청(ACA), 알라타우시티뱅크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카자흐스탄의 법률과 규제 체계에 맞는 디지털자산 금융 모델을 공동 검토하는 것이다. 세 기관은 RWA 토큰화와 STO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결제 솔루션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두나무는 기술, 개발청은 규제·기관 협력 담당

RWA는 부동산·채권·원자재 등 현실의 자산이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STO는 증권으로 인정되는 권리를 토큰 형태로 발행·관리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두나무는 기존 디지털자산 서비스와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토큰화 솔루션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제공한다.

알라타우시 개발청은 현지 시장과 규제 환경을 검토하고 관련 정부기관과의 협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알라타우시티뱅크는 RWA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 등이 카자흐스탄의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융 인프라를 검토한다.

기술기업과 정부기관, 은행이 각각 기술·규제·금융 인프라를 담당하는 구조다.

스테이블코인·결제까지…사업 범위 넓힌다

이번 협력은 특정 토큰 발행에 국한되지 않는다. 실물자산 토큰화에서 시작해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결제까지 디지털 금융의 여러 영역을 함께 검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두나무 입장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에서 축적한 디지털자산 기술을 해외 금융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현지 정부기관 및 은행과 동시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단순 기술 공급보다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원석 두나무 부사장은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기술력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디지털자산 금융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알리셰르 압디카디로프 알라타우시 개발청장은 디지털 금융 인프라 발전이 새로운 도시경제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방향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금융 인프라를 시범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이번 MOU가 실제 RWA·STO 발행이나 스테이블코인·결제 서비스로 구체화될 수 있느냐다. 카자흐스탄의 법률과 금융 규제에 맞는 구조를 설계하고 은행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로 연결하는 과정이 사업화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번 협력이 실증사업과 상용 서비스로 이어질 경우 두나무의 해외 디지털금융 사업 범위도 한층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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