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금·은·구리까지 디지털 거래…실물자산 플랫폼 확장
금·은·니켈 등 7종 금속에 ‘e커피’까지 거래 지원
누적 회원 124만명·거래액 2조원…실물 인출도 가능
실물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거래하는 플랫폼 ‘비단(Bdan)’이 금과 은을 넘어 구리, 니켈, 주석 등 다양한 원자재로 거래 대상을 확대하며 실물자산 디지털 거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비단골드가 운영하는 비단은 실생활에서 유통되는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4세대 분권형 디지털자산거래소를 표방하고 있으며,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조성에 참여한 민간자본 기반 거래소라고 설명하고 있다.
비단은 최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비단에서는 금, 은, 구리, 플래티넘, 팔라듐, 니켈, 주석 등 7종의 금속과 생커피콩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상품 ‘e커피’ 등 총 8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단순히 디지털상에서 매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실제 상품으로 인출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실물자산을 디지털 단위로 거래
비단의 핵심 사업모델은 원자재와 같은 실물자산을 디지털 단위로 전환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있다.
전통적인 금·은 등 원자재 거래는 실물 보관과 운송, 매매 단위, 거래 비용 등으로 인해 일반 투자자가 직접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디지털 거래 방식은 이러한 자산을 보다 작은 단위로 나눠 거래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랫폼은 연중 365일 하루 23시간 거래를 지원한다. 회사 측은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 부담을 낮춰 실물자산 거래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 124만명·누적 거래액 2조원
비단골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비단의 누적 회원 수는 약 124만명이며 누적 거래액은 약 2조원에 달한다.
실물자산의 디지털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요 흐름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금과 원자재 역시 대표적인 토큰화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실물자산을 디지털 단위로 거래하면서 필요할 경우 다시 실제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는 가상자산과는 다른 형태의 디지털 자산 모델로 볼 수 있다.
금이나 은과 같이 실물 가치가 존재하는 자산뿐 아니라 구리·니켈·주석 등 산업용 금속과 커피 같은 원자재까지 디지털 거래 대상이 확대될 경우 투자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
김상민 비단골드 대표는 “비단을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실물자산 토큰화와 디지털 거래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비단이 거래 가능한 자산군을 얼마나 다양화하고, 실물자산의 보관·인출과 디지털 거래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성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