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뮤지컬도 소액 투자 시대…에버트레져, 문화예술 토큰증권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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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뮤지컬도 소액 투자 시대…에버트레져, 문화예술 토큰증권 시장 개척

조영린 대표, 금융·법률·엔터테인먼트 경력 바탕으로 창업…투자 플랫폼 ‘예투’ 개발

영화·뮤지컬 제작자금 모집 성과…AI 가치평가 솔루션 ‘밸큐’로 문화예술 투자 확대 추진

영화와 뮤지컬, 콘서트 등 문화예술 콘텐츠에 개인투자자가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회사와 일부 투자자에게 집중됐던 문화예술 투자 기회를 일반 개인에게 확대하려는 시도다. 에버트레져는 토큰증권(STO) 기반 문화예술 투자 플랫폼 '예투'와 인공지능(AI) 가치평가 기술을 앞세워 콘텐츠 제작사와 개인투자자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월 19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문화예술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내 최초의 예술콘텐츠 특화 토큰증권 플랫폼인 '예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예투, 영화·뮤지컬 제작자금 모집…문화예술 소액 투자 확대

에버트레져의 예투는 일반 개인투자자가 영화와 뮤지컬 등 문화예술 콘텐츠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영화와 공연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나 일부 투자자의 역할이 컸지만, 예투는 개인투자자에게도 관련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예투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된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과 뮤지컬 '펑크' 등의 제작 투자금 모집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람과 소비의 대상뿐 아니라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연결하려는 사업모델이다.

금융인에서 변호사·창업가로…조영린 대표의 이색 경력

조영린 대표는 금융과 법률, 콘텐츠 산업을 두루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에버트레져를 설립했다.

어린 시절 방송국 카메라 감독으로 일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방송 현장을 가까이에서 접했으며, 중학생 때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간호사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02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영문학을 복수 전공한 뒤 2007년 서울외국환중개에서 금융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주로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근무했으며, 미국 금융회사 재직 당시에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귀국해 인천의 한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금융전문 변호사를 목표로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고, 2020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에잇퍼센트와 엔터테인먼트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등에서 기획과 글로벌 전략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2023년 에버트레져 창업…예술인과 투자자 연결

조 대표는 금융과 법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자금조달 문제에 주목했다.

영화와 공연을 제작하는 예술인과 제작사는 작품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반대로 개인투자자에게는 문화예술 콘텐츠에 직접 투자할 기회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사업 기회로 판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에버트레져를 창업하고 문화예술 전문 투자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조 대표는 금융회사나 일부 투자자에게 한정됐던 영화·뮤지컬·콘서트 투자 기회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창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가치평가 솔루션 ‘밸큐’ 개발…50개 이상 정량 변수 활용

에버트레져가 문화예술 투자 플랫폼과 함께 개발한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가치평가 솔루션 '밸큐(ValQ)'다.

밸큐는 50개 이상의 정량 변수를 활용해 문화예술 작품의 가치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조 대표는 문화예술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작품의 경제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화와 뮤지컬 등 콘텐츠 투자에서는 작품의 가치평가가 중요한 만큼, 에버트레져는 AI 기술을 활용한 평가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다만 원문에서 밸큐의 구체적인 평가 변수와 정확도, 실제 투자수익 예측 성과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문화예술 투자시장 확대…토큰증권 제도화 속 사업모델 주목

에버트레져는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한 소액 투자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AI 가치평가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과 뮤지컬 '펑크'의 제작자금 모집은 예투 플랫폼이 실제 콘텐츠 투자에 활용된 사례다.

향후 핵심 변수는 문화예술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과 투자자 확보, 밸큐를 통한 가치평가의 활용 성과다.

특히 제작자금 모집 실적이 안정적인 투자상품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개인투자자와 문화예술 제작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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