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선물하기'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추진…연 1억9000만건 거래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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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선물하기'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추진…연 1억9000만건 거래시장 겨냥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TF, 스테이블코인 일상 결제 확대 검토…8700개 브랜드·64만개 상품 활용 가능성

디지털자산 지갑·송금·결제 인프라 개발 병행…관련 법제화와 대형 플랫폼 사용처 확보가 핵심 변수

카카오그룹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기존 송금·정산 사업을 상품 구매와 일상 결제 영역까지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연간 약 1억9000만건의 선물이 오가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사용처 확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11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TF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주요 결제 연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관련 법률과 규제 문제가 해소되면 기존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시장으로 검토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연간 약 1억9000만건, 하루 평균 약 54만건의 선물이 오가는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다. 약 8700개 브랜드와 64만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모바일 상품권부터 배송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새로운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원화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송금과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그룹은 별도의 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하기보다 기존 소비 과정에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단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다만 선물하기 결제 연동은 현재 검토 단계로, 실제 서비스 출시 여부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발행·유통 기술 검증 추진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TF는 발행과 유통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실제 금융·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있다.

TF는 앞서 디지털자산 지갑을 활용한 송금과 결제, 외국인의 국내 결제 및 정산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공개했다.

금융기관과 온라인 플랫폼,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력체 구성도 제안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뿐 아니라 실제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이번 선물하기 연계 구상은 기존 송금·정산 중심의 사업 범위를 일반 상품 구매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용처 주목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국내 결제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발행 기술과 금융 인프라뿐 아니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과 플랫폼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플랫폼 기업은 쇼핑과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소비 활동에 연결할 수 있는 사업자로 거론된다.

해외에서도 결제기업과 플랫폼 사업자들이 스테이블코인 유통 확대에 참여하고 있다.

원문에서 소개된 오픈 스탠다드의 OUSD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등이 참여하는 모델이다. 기존 카드·송금·결제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고, 유통 확대에 기여한 기업에 보상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활용처를 늘리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관건…실제 결제 도입 시점 주목

카카오그룹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관련 법률과 규제 체계가 마련되는 것을 전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TF가 검토하는 선물하기 결제 연계 역시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 주요 변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진행 상황과 발행·유통 기술 검증 결과, 금융기관 및 플랫폼 기업 간 협력체 구축 여부다.

특히 연간 1억9000만건의 거래가 이뤄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실제 적용될 수 있을지, 기존 결제 방식과 어떤 형태로 연결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카카오그룹의 구상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가 송금과 정산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상품 결제로 확대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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