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IP도 토큰증권으로…‘콘텐츠·특허’ 금융상품화 나선다

Share
BNK투자증권, IP도 토큰증권으로…‘콘텐츠·특허’ 금융상품화 나선다

바이셀스탠다드·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3자 협력…IP 발굴부터 토큰화·유통까지 연결

담보대출·신탁수익증권·전용펀드 검토…2027년 STO 시장 대비 기초자산 확보

BNK투자증권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조각투자와 토큰증권(STO) 사업 확대에 나섰다. 단순한 플랫폼 구축을 넘어 IP 발굴과 권리 검토, 금융상품 구조화, 토큰화 기술, 발행·유통까지 연결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해 향후 토큰증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초자산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BNK투자증권은 바이셀스탠다드,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와 IP 기반 조각투자·토큰증권 사업 및 IP 수익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진행됐다.

IP 발굴부터 금융상품 발행까지 3사 역할 분담

이번 협력의 핵심은 각 회사가 보유한 금융·플랫폼·IP 전문성을 하나의 사업 구조로 연결하는 데 있다.

BNK투자증권은 금융상품 구조화와 발행 주선, 유통을 담당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투자상품 기획과 토큰화 기술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고 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투자 대상이 될 IP 발굴을 비롯해 권리관계 검토와 라이선싱 등의 역할을 맡는다.

3사는 우선 IP의 권리관계와 수익구조, 사업성을 검토한 뒤 자산 특성에 적합한 투자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담보대출·보증·투자 등 IP 금융사업과 신탁수익증권 등 새로운 형태의 증권 발행, IP 전용펀드 조성과 운용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 진출 가능성과 IP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모델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STO 경쟁 핵심 ‘어떤 자산을 토큰화하느냐’

토큰증권은 증권에 해당하는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에 기록해 발행·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술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실제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초자산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사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IP는 특허·콘텐츠·브랜드·저작권 등 다양한 무형자산을 포함할 수 있어 토큰증권과 결합할 경우 기존 금융상품과 다른 투자구조를 만들 수 있는 분야다.

다만 IP를 금융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권리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 수익이 어떤 구조로 발생하는지, 라이선스 계약과 현금흐름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등을 먼저 검증해야 한다. 이번 협력에서 IP 전문기업이 권리 검토를 담당하고 증권사가 상품 구조화를 맡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BNK투자증권은 앞서 문화콘텐츠를 포함한 조각투자와 토큰증권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왔다. 이번 IP 전문기업·조각투자 플랫폼과의 제휴까지 더해지면서 토큰증권 시장에서 활용할 기초자산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움직임이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해 IP 전문기업과 플랫폼 기업, 증권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금융사업을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사업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해 단계별 실행방안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이번 협력이 실제 토큰증권 상품 발행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다. IP의 가치평가와 권리관계 검증, 안정적인 수익모델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어떤 IP가 첫 기초자산으로 선택되는지, 신탁수익증권이나 전용펀드와 어떤 방식으로 결합하는지가 BNK투자증권의 STO 사업 경쟁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ad more

넥스트레이드 대표 “루센트블록 사업자료 받았다”…기술탈취 의혹 부인, 금융위 추가 인가 검토

넥스트레이드 대표 “루센트블록 사업자료 받았다”…기술탈취 의혹 부인, 금융위 추가 인가 검토

김학수 대표, 국감서 자료 수령 인정했지만 활용 의혹 부인…“뮤직카우 사업 경험이 인가에 도움” NXT 750점·KDX 725점·루센트블록 653점…전관 채용·인가 공정성 논란에 이억원 “시장 상황 보고 판단”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사업권을 둘러싼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시 불거졌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NXT) 대표가 경쟁에서 탈락한 루센트블록의 사업자료를 전달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By 리서치팀
MS·알파벳·골드만삭스까지 토큰화 주식 거래 거부…美 OKXICE 출범 제동

MS·알파벳·골드만삭스까지 토큰화 주식 거래 거부…美 OKXICE 출범 제동

미국 주요 기업 16곳 반대 의사 표명…63개 토큰화 대상 종목 중 47개 기업 결정 주목 SEC 한시적 규제 면제에도 주가 괴리·24시간 거래·투자자 보호 우려…기업 동의가 시장 안착 변수 미국의 토큰화 주식 거래시장 출범을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들이 자사 주식의 토큰화 거래에

By 리서치팀
법인 가상자산 투자 막힌 한국…하이퍼리즘 VASP 갱신 포기, 디지털자산 산업 위축 우려

법인 가상자산 투자 막힌 한국…하이퍼리즘 VASP 갱신 포기, 디지털자산 산업 위축 우려

운용자산 7500억원 규모 하이퍼리즘 신고 자진 취하…법인 투자 허용 로드맵 지연 논란 STO·RWA 제도화 앞두고 기업 시장 참여는 제한…VASP 규제 강화에 사업 환경 개선 요구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법인 투자 허용이 지연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운용사의 사업 철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토큰증권(STO)과 실물연계자산(RWA)

By 리서치팀
디지털융합산업협회·BCTF, 11월 25일 디지털자산 미래 금융 세미나 개최…원화 스테이블코인·STO 글로벌 전략 논의

디지털융합산업협회·BCTF, 11월 25일 디지털자산 미래 금융 세미나 개최…원화 스테이블코인·STO 글로벌 전략 논의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6 연계 행사…디지털자산기본법·AI 에이전트 결제·토큰증권 제도화 집중 조명 김기흥 회장 “한국형 디지털자산 제도와 산업 육성 전략 필요”…글로벌 규제 정합성·분산원장 상호운용성 강조 디지털융합산업협회(DCIA)와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BCTF)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의 제도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By 리서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