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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뱅크, 블록체인으로 은행망 바꾼다…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부터 실험
- URL: https://stolink.net/toseubaengkeu-beulrogceineuro-eunhaengmang-baggunda-seuteibeulkoin-haeoesonggeumbuteo-silheom/
- Published: 2026-10-08T23:41:44.000Z
- Updated: 2026-10-08T23:41:44.000Z
- Author: 리서치팀
- Tags: #토스뱅크 #토스 #스테이블코인 #원화스테이블코인 #솔라나 #서클 #옵티미즘 #블록체인 #해외송금 #디지털자산 #디지털금융 #AML #KYC #온체인금융 #온체인결제 #결제인프라 #금융인프라 #토큰화자산 #퍼블릭블록체인 #인터넷은행

## 솔라나와 단계적 PoC…해외송금·AML·KYC까지 제도권 금융 적용 가능성 검증

## 서클·옵티미즘 등과 협력 확대…결제·정산·디지털자산·토큰화 자산으로 확장

토스뱅크가 블록체인을 별도의 가상자산 서비스가 아닌 기존 은행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기술로 활용하는 실험에 나섰다. 첫 시험대는 해외송금이다.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국가 간 자금이동이 실제 은행계좌와 결제·정산망에 연결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뒤 결제와 디지털자산, 토큰화 자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6월 솔라나재단과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계적인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부터…은행망과 블록체인 연결

첫 번째 검증 대상은 해외송금이다.

1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해외송금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이후 해외 금융 파트너와 시스템을 직접 연동하는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등 은행이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규제 요건도 함께 검증한다.

토스뱅크가 해외송금을 첫 적용 분야로 선택한 것은 블록체인의 효과를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국가 간 송금은 여러 은행과 중개기관, 결제·정산 시스템을 거치는 경우가 많아 국내 계좌이체보다 절차와 시간이 복잡하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산 이전과 정산을 처리할 수 있어 비용과 처리시간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블록체인에서 돈을 이동시키는 것만으로 은행 서비스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최종적으로 법정화폐를 지급하고 계좌에 반영하려면 기존 은행망과 해외 금융기관, 지급결제 인프라가 연결돼야 한다.

토스뱅크는 기존 계좌와 송금·정산 운영 경험을 활용해 이 연결부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 서클과도 협력…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 연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7월 서클 인터넷 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기존 법정화폐 결제망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계좌를 기반으로 한 결제·정산 역량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경 간 자금이동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검토 대상이다.

현재 전략의 핵심은 당장 스테이블코인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보다 실제 제도권 금융에서 운영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

기술이 작동하더라도 AML·KYC, 리스크 관리, 고객자산 보호 등 기존 금융시장의 안전장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은행 서비스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토스도 원화 디지털금융 인프라 검증

토스 계열 전체로도 블록체인 실험이 확대되고 있다.

토스는 글로벌 레이어2 블록체인 옵티미즘과 프라이버시 기술기업 서니사이드랩스와 함께 원화 기반 차세대 디지털금융 인프라를 검증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환경에서도 거래와 결제·정산 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지, AML·KYC 요건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면서도 개별 고객의 거래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검증 대상이다.

토스뱅크는 해외송금을 시작으로 향후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과 디지털자산, 토큰화 자산 등으로 블록체인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결국 토스뱅크의 디지털자산 전략은 은행 밖에 새로운 가상자산 서비스를 만드는 것보다 블록체인을 기존 금융망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은행계좌와 해외송금, 결제·정산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면 향후 은행의 경쟁력도 예금·대출 상품뿐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인 디지털 금융망을 구축했느냐’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