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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 시장 열리면 무엇이 뜨나…IP·K콘텐츠, 차세대 토큰증권 유망자산 부상
- URL: https://stolink.net/sto-sijang-yeolrimyeon-mueosi-ddeuna-ip-kkontenceu-casedae-tokeunjeunggweon-yumangjasan-busang/
- Published: 2026-10-03T04:10:39.000Z
- Updated: 2026-10-03T04:10:39.000Z
- Author: 리서치팀
- Tags: #토큰증권 #STO #STO시장 #지식재산권 #IP토큰화 #K콘텐츠 #K콘텐츠토큰화 #특허토큰화 #신탁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자산유동화 #금융상품구조화 #디지털자산 #블록체인금융 #STO써밋 #한국거래소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핀테크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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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지식재산권, 기업 새 자금조달 창구로 부상 가능성

## 유통시장 먼저 열려도 ‘상품 가뭄’ 우려…발행 제도 정비가 선결 과제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시장 개막을 앞두고 지식재산권(IP)과 K콘텐츠가 초기 유망 자산군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시장이 실제로 안착하려면 유통 인프라 구축만으로는 부족하며, 발행 제도 정비와 상품 공급 기반 확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STO 써밋’ 패널토론에서는 토큰증권 시장 개화 이후 어떤 자산이 주목받을지, 또 발행과 유통의 주도권을 누가 확보할지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토큰증권 시장이 제도 시행 초기부터 차별화된 자산을 내놓을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봤다.

토론에서는 우선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권이 대표적인 유망 자산으로 거론됐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IP가 신탁 구조를 활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상품화가 용이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기업들이 토큰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그 자금이 다시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특허 출원 규모와 IP 산업 성장성을 감안하면, 향후 기술 이전이나 매각 수익을 기초로 한 투자상품 설계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K콘텐츠 역시 초기 시장에서 관심을 끌 수 있는 자산으로 꼽혔다. 황인무 ADDX 공동창업자 겸 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영화와 드라마, 아이돌 등 K콘텐츠 관련 토큰화 논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고, 수요 측면에서도 충분한 관심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한 관련 프로젝트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콘텐츠를 토큰화한다고 해서 자금조달이 저절로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누가 어떤 수익권을 갖는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기한이익상실(EOD) 상황이 발생할 경우 권리 배분을 어떻게 할지까지 금융상품 수준으로 정교하게 구조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장 확대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발행 제도 정비가 지목됐다. 신 대표는 현재 제도 시행 시점과 실제 신탁수익증권 발행 시점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정식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사업자들은 자산유동화법 등을 활용한 우회 구조를 검토할 수밖에 없고, 이 경우 자산 확보와 초기 물량 보유에 따른 자금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다. 결국 유통 인프라만 먼저 열리면 거래소는 생기지만 실제로 진열할 상품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글로벌 경쟁 구도도 만만치 않다. 잭 키팅 위불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토큰증권 시장 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크라켄, 하이퍼리퀴드 등 대형 플랫폼들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규제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신규 사업자 진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전통 금융회사뿐 아니라 가상자산·핀테크 플랫폼까지 주도권 경쟁에 뛰어드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국내 STO 시장의 핵심 변수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투자자 수요를 끌어낼 수 있는 IP·K콘텐츠 등 차별화된 기초자산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그 자산을 실제 금융상품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제도 공백을 얼마나 신속히 메우느냐다. 토큰증권 시장이 열리더라도 상품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유통시장의 활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장 개막 전 발행 체계 정비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